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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서 해임된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직도 사임 의사

IT 인터넷·플랫폼

카카오서 해임된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직도 사임 의사

등록 2024.03.18 11:0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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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카카오 CA협의체서 해고된 지 3일 만

지난 15일 카카오에서 해고된 김정호 CA협의체 전 총괄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난다. 사진=김정호 총괄 페이스북지난 15일 카카오에서 해고된 김정호 CA협의체 전 총괄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난다. 사진=김정호 총괄 페이스북

최근 카카오에서 해고된 김정호 CA협의체 전 경영지원 총괄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호 전 총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세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장 및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지난 15일 카카오가 김 전 총괄을 해고한다는 내부 공지를 올린 지 3일 만이다.

김 전 총괄은 지난해 9월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에 선임됐다. 그러나 이후 사내 회의 중 욕설을 뱉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 전 총괄은 카카오 쇄신을 방해하는 카르텔의 존재에 대해 언중에 공개하며 논란을 가중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말 김 전 총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1월 시작될 제주도 건설 프로젝트를 자회사가 맡도록 제안했더니 한 임원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업무 관행을 지적하던 중 욕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카카오 윤리위는 허위 사실 기반 명예훼손,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내 정보의 무단 유출, 언론 대응 지침 위반, SNS 활동 가이드 위반 등의 사유로 김 전 총괄에 대한 징계를 해고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괄은 윤리위의 해고 결정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카카오 김 창업자가 그룹 쇄신을 위해 손수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 김 전 총괄은 6개월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된 상황이다.

김 전 총괄은 이번 윤리위의 결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재단의 이사장·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브라이언임팩트 관계자는 "김정호 이사장의 후임 이사장·등기이사는 현재 인선 과정 중에 있으며, 후임 인사가 결정되는대로 인수인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재단은 리더십 교체로 인한 재단 안팎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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