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LG마그나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LG마그나는 완성차 소비자의 요구에 앞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UNECE R-155)'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이들 국가는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적용되는 모든 부품과 시스템을 아울러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비·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LG마그나는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제품 보안 위협을 식별·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적용하는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한 셈이다.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차량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 제거하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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