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의 23년말 가입자는 953만명으로 22년말보다 133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수신잔액은 19조700억원, 여신잔액은 13조84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수신잔액은 4조4600억원(30.6%), 여신잔액은 3조600억원(28.4%) 증가하며 고객과 여수신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갔다.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제공하면서 담보대출 비중은 22년말 20% 초반 수준에서 23년말 약 40%로 늘었다.
이자이익은 45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852억원 대비 652억원이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38억원으로 같은 기간 65억원의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운용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KB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 등 증권사 계좌 개설 제휴 확대 ▲다양한 제휴 보험 출시 ▲제휴 카드 확대 등 덕분이라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충당금은 사상 최대인 29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361억원보다 1566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전년 당기순이익(836억원)과 비교해 708억원 감소했다.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134억원으로 전년 2318억원보다 816억원(35.2%) 증가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022년 말 185.0%에서 2023년 말 250.1%까지 대폭 늘었다. 케이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9%로 2전년 37.5%에서 더욱 낮아졌다.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35%, 연체율은 0.9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2%였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9.1%로 22년말 25.1% 대비 4%p 늘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강점으로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 증가가 이미 22년 고객 증가의 50%를 달성했다"며 "케이뱅크는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올해는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No1.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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