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에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등 효성그룹 오너 일가와 경영진이 모여 조석래 회장을 추도했으며, 오후 1시부터 외부인의 조문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외부 인사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상근부회장이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경협) 회장으로 활동하며 규제 개혁과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등에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동생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후 1시22분께 아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함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을 하고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모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재용 회장은 조현준 회장과 1968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어렸을 때부터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준 회장도 2020년 당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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