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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버지 빈소 찾은 '효성家 차남' 조현문···취재진 질의엔 '묵묵부답'

산업 재계

아버지 빈소 찾은 '효성家 차남' 조현문···취재진 질의엔 '묵묵부답'

등록 2024.03.30 15:1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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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장례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장례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형제의 난'을 계기로 그룹을 떠난 효성 오너가(家)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30일 오후 2시께 조석래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굳은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간 그는 5분간 머무른 뒤 밖으로 나왔다.

취재진의 질의가 쏟아졌지만 조현문 전 부사장은 굳게 입을 다문 채 자신의 승용차에 올랐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2014년 조현준 회장(당시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8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이 과정에서 이른바 '형제의 난'을 촉발시켰다. 이후 조현준 회장이 2017년 조현문 전 부사장을 협박 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오너일가 사이엔 한동안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되기도 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자신의 지분을 모두 정리하고 회사를 떠난 상태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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