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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개월만에 다시 1위, AI폰 '갤럭시S24' 흥행 애플 제쳤다

산업 전기·전자

5개월만에 다시 1위, AI폰 '갤럭시S24' 흥행 애플 제쳤다

등록 2024.04.02 15:2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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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삼성전자 판매량 1969만대애플 판매량은 1741만대로 2위갤럭시 S24 판매 호조 영향 풀이

[DB 올해 2월 판매량(잠정치) 기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사진) 흥행에 힘입어 애플을 앞지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올해 2월 판매량(잠정치) 기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사진) 흥행에 힘입어 애플을 앞지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에 밀려났던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흥행에 힘입어 1위를 탈환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던지 5개월만에 되찾은 것이다.

2일 하나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2월(잠정치) 기준 삼성전자 판매량은 1969만대로 애플 판매량(1741만대)를 앞질렀다. 삼성전자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4%, 전월대비로는 13% 증가한 수준이었다.

글로벌 점유율로 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20%로 1위이며 애플은 18%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판매량 기준 1위를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 1952만대, 애플 1872만대를 기록했던 작년 9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다음달인 작년 10월에는 애플이 2623만대로 삼성전자(1920만대)를 앞질렀던바있다.

특히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한바에 의하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2660만대로 13년 만에 애플(2억3460만대)에 밀리기도 했었다.

이같이 삼성전자가 판매량에서 애플을 다시금 앞지를 수 있었던데는 갤럭시 S24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글로벌 점유율 18%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며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S24 시리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글로벌 점유율 20% 달성하며 1위를 탈환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인공지능(AI) 폰인 갤럭시 S24는 출시 초반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1주일간 진행됐던 국내 사전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출시 28일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를 돌파,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S24는 실시간 통번역,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 탑재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최근 카메라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가운데 갤럭시 S24 울트라가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의 폰 카메라' 평가에서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총점 87점을 받으며 86점을 받은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제쳤다.

갤럭시 S24 울트라와 더불어 함께 출시됐던 갤럭시 S24+는 총점 85점으로 3위, 갤럭시 S24 기본형은 83점으로 공동 7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 울트라도 총점 84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24 울트라에 대해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 등을 탑재해 후면 카메라 이미지 품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개선된 자이로 센서는 촬영 중 손떨림 등에 보다 적응력 있게 반응하고 노이즈를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 역시 하반기에는 AI 기능을 담은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먼저 AI폰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오는 2027년까지 AI폰 출하량이 연평균 83%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 2년간 삼성전자의 AI폰 시장점유율은 50%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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