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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삼성 고동진, CJ 최은석도 '금배지'···국회 입성한 기업인들

이슈플러스 일반 4.10 총선

삼성 고동진, CJ 최은석도 '금배지'···국회 입성한 기업인들

등록 2024.04.11 04:3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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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신화' 고동진, 강남서 민주당 후보에 승리최은석도 '與 텃밭'서 당선···"국민 위해 봉사할 것"

고동진 前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당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고동진 前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당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의도에 입성한 경영자 출신 당선인으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사장이 그 주인공인데,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만큼 추후 산업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먼저 고동진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 서울 강남병에 출마해 '금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67.3%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고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고, 개표가 62.04% 진행된 오후 11시48분까지 4만0392표(64.79%)를 끌어모으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고 당선인은 삼성전자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스마트폰 '갤럭시 신화'를 이끈 것은 물론 삼성녹스와 삼성페이의 기획자로도 유명하다.

앞서 고 후보는 청년의 미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 중소·중견기업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인재양성,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실시간 방송 'CEO 라이브톡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국내 및 해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실시간 방송 'CEO 라이브톡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국내 및 해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대구 동구군위군갑에서 최은석 당선자(국민의힘)도 총선을 계기로 정치에 뛰어든 기업인 중 한 명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의 국민추천제를 통해 공천을 받은 그는 이날 74%를 웃도는 득표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 당선자는 삼일·삼경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다가 2004년 CJ그룹과 연을 맺었다. 이어 ▲CJ GLS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 ▲CJ 전략1실장 ▲CJ제일제당 대표 등으로 활동하면서 재무·인수합병, 미래 전략 수립, 마케팅 등 핵심 업무를 책임졌다. 2011년 당시엔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전을 진두지휘하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중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한다는 조언을 전해들었다며 향후 대기업 경험을 토대로 지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공유했다.

비례대표로 정치에 발을 들인 기업인도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 비례 2번을 받은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과 3번 최수진 파노르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국민의미래가 최소 17개 의석을 가져갈 것이란 예측과 함께 당선 안정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두 자릿수의 의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에서도 비례 3번을 받은 구글 출신 이해민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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