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에 따르면 지난 26일 신한·KB금융·하나·우리금융 그룹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각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4067억원으로 전년동기(3147억원)와 비교해 29% 가량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185억원 증가한 1851억원 순이익을 시현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1조5300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늘었다.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성장으로 관련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4%, 데이터 판매로 비롯된 매출도 31.3% 증가했다.
결제 취급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48조115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순이익으로 1391억원을 벌었다. 전년 동기(820억원)와 비교해 69.6% 성장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727억원으로 전년 동기(1118억원)보다 54.5% 증가했다. 일반 관리비는 9.4% 줄어든 144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는 1분기 순이익 5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4.9%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7% 성장했다. 하나카드는 고금리로 비우호적인 유실적회원 성장, 국내외 취급액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2024년 1분기 순이익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줄었다. 대손비용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1분기 우리카드는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으로 1220억원을 인식했다. 전년 대비 19.1% 증가한 규모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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