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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밥캣, 1분기 영업이익 3260억원···전년比 11.8% ↓

산업 중공업·방산

두산밥캣, 1분기 영업이익 3260억원···전년比 11.8% ↓

등록 2024.04.29 15:46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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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고, 영업이익은 11.8%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기저가 높았음에도 불구, 매출액은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했으나,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폭은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등의 영향으로 4.5% 증가했다.

두산밥캣 재무재표의 기준이 되는 기능통화 달러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1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2억4500만 달러다. 순차입금은 -3억 5700만 달러로, 영업활동 호조에 따른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액은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가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1% 감소했다. 산업차량은 고금리에 따른 장비구매 이연으로 16% 줄었고, 포터블파워는 펜트업(이연) 수요가 소진되며 1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4%)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6%로 전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지난해 역사적 호황을 지나 올해 시장이 숨 고르기 하는 상황이지만 북미 지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고려했을 때 소형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중동, 남미 등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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