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의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참여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개최됐다. GS그룹 측은 "챗GPT를 비롯한 AI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가운데 AI 기술 발전을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는 CEO 외에 주요 계열사 디지털 전환(DX) 담당 임원도 참석했다. GS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최고위층 공감대를 현업 실행으로 즉시 연결하기 위함이다.
허 회장은 "사업환경이 크게 요동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라며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 현장에서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그룹 사장단은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 30일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방문해 AI 기술이 산업 혁신을 이끈 사례를 체험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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