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증시 입성 첫날 40% 상승세···따블 '실패'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증시 입성을 한 가운데, 장 초반 40%대 상승세에 그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전 9시 20분 기준 공모가(8만3400원) 대비 3만4500원(41.37%) 오른 11만79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만6500원(43.76%) 오른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개장 후 한때 공모가 8만3400원 대비 44.9% 오른 12만900원까지 올랐으나, 오름세가 소폭 줄어들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7만3300~8만3400원) 최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225.8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5조 원으로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상장과 함께 따블(공모가 대비 2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대했으나, 이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