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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창용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세계금융 상황 논의

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세계금융 상황 논의

등록 2024.05.09 12:0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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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7회 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제 57회 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BIS(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와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 기구수장 회의' 등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15일 귀국한다. BIS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헤이그협정을 모체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금융기구로, 주요 역할은 회원국 중앙은행 간 정책협력이다. 현재 약 60개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1997년 1월 14일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총재는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이 총재는 BIS 총재회의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인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한국은행 총재로는 최초로 수장이 됐다. CGFS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성 강화 등을 위해 정책을 권고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 분석과 평가를 수행한다. 현재 한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일본은행 등 28개 중앙은행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이 총재는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중앙은행 총재들은 물가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국제유가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총재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스위스중앙은행-IMF 주회 고위급 컨퍼런스'에도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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