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47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7억원, 순이익은 98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순이익은 29.3% 감소했다.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 뷰티·웰빙, 의료기기, CMO 사업 모두에서 이루어졌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6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2% 증가했다. 미국 마취제 수출은 공급난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국내 처방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뷰티·웰빙 사업은 지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 효과로 487억원의 매출을 올려 5.2% 증가했다. 의료기기 사업은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덱스콤 G7'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당뇨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았다.
CMO 사업은 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주사제 CMO 수주 증가와 2공장 신규 라인 점안제 매출 증가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억원 감소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한 원가율은 2공장 매출 증대로 인해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인수한 휴온스생명과학의 판매수수료와 건기식사업의 마케팅비 증가분이 이번 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다소 감소했다.
휴온스는 전망 공시 성장률에 부합하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분기에도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으로 점안제 CMO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신규 품목 등록을 통해 생산품목과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주사제 라인 증설과 함께 신규 FDA 품목 허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주사제 실적 호조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앞으로 휴온스는 외형 확장 속에서도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라며 "이와 함께 2공장 신규 라인 등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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