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작년 12월 대비 올해 3월 기준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이다.
40개 대기업의 작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고용 인원은 69만7842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1월에는 69만6920명, 2월 70만808명, 3월에는 69만9230명을 기록했다. 1개 분기 동안 고용 인원은 1388명 많아졌으며 고용증가율로 보면 0.2% 정도에 그쳤다.
같은 기간 고용이 100명 이상 늘어난 곳은 10개 기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삼성전자는 3000명 이상 고용 인원이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도 1000명 가까이 고용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증가율은 8%대로 이는 조사 대상 대기업 중 가장 높았다.
이외 ▲현대자동차 808명 ▲쿠팡 642명 ▲LG전자 630명 ▲LG에너지솔루션 375명 ▲삼성SDI 230명 ▲현대모비스 197명 ▲SK텔레콤 143명 ▲LG CNS 101명 순으로 고용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1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LG이노텍은 일자리가 2000명 넘게 하락했다. 다만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른 단기 계약직 고용 증감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변동되는 특수성을 보였다.
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의 국민연금 가입자는 2만2017명에서 2만1192명으로 줄었다. 이외 ▲LG디스플레이 417명 ▲이마트 341명 ▲효성ITX 341명 ▲KT 241명 ▲한국전력 202명 ▲엘지화학 184명 ▲SK하이닉스 175명 ▲롯데쇼핑마트사업본부 163명 ▲국민은행 100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 중 상당수는 해외에 공장 등을 세워 현지화 경영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자동화 시스템 등을 빠르게 도입하다 보니 대기업의 고용 증가세는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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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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