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김상봉 회장 취임···"한지박물관 건립 추진"

한지산업기술반전진흥회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 동훈타워에서 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사진=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제공

사단법인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회장에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이하 한지진흥회)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 동훈타워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제7대 회장으로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가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지진흥회는 2차 이사회를 통해 한지소재의 생산부터 산업화까지 체계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수입 위주의 한지 원료(소재)를 국내에서 생산·가공·수매 등의 역할을 통해 전통섬유 소재 생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지 생산뿐만 아니라 섬유의 원단까지 포함하는 산업화를 통해 한지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이 한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풍납토성이 한지 문화의 보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제시했다. 특히 한지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풍납토성 한지박물간 건립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한지진흥회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한지산업 세계화의 체계적 활동 ▲국민의 삶과 조화되는 지속가능 한지산업 실현 ▲한지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조직 구현 ▲협치를 통한 한지문화·산업 균형발전 ▲국회 토론으로 한지산업 현안 해결 등을 운영방향으로 내세웠다.

한지진흥회는 "한지 문화와 한지 산업이 상호 발전하고, 강원도가 전통8한문화(한지, 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락, 한사, 한방)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본회가 중추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새만금지역에 한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지 제품의 개발과 수출 확대, 지역 경제와의 일자리 증가 및 동반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