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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P의 거짓으로 날아오른 네오위즈,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IT 게임

P의 거짓으로 날아오른 네오위즈,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등록 2024.06.04 08:0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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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이용자 700만명 돌파···"중장기 흥행 성공"액션·스토리 등에 강점···"동화, 지능적으로 해석"향후 인기 IP 작품 다수 출시···"글로벌 팬덤 확보"

네오위즈가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 잡은 'P의 거짓'의 흥행 아래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 다양한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인 만큼, 회사가 이들 작품으로 시장에서 기틀을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글로벌 동시 출시한 네오위즈의 콘솔 액션 RPG 'P의 거짓'이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구가 중이다. 출시 당시보단 파급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지만, 지난 3월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700만명을 달성하는 등 중장기 흥행엔 성공한 흐름이다. 하반기에는 DLC(게임 발매 후 유료·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로 콘텐츠 확장도 준비 중인 만큼 업계 안팎으로 기대감이 쏟아진다.

네오위즈가 P의 거짓과 글로벌 인기 IP 게임을 기반으로 시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 사진=네오위즈 제공네오위즈가 P의 거짓과 글로벌 인기 IP 게임을 기반으로 시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 사진=네오위즈 제공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사실적인 그래픽 기반의 세밀한 인물·배경 묘사와 이탈리아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뛰어난 액션성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은 글로벌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P의 거짓의 전투 시스템은 크게 ▲주인공의 왼팔에 장착된 '리전암'을 교체 및 활용해 즐기는 다양한 전투와 ▲무기와 손잡이와 날을 각각 분리하고 조립 새로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 조합' 시스템 ▲무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스킬인 '페이블 아츠' 등이 있다.

스토리 측면에서도 호평일색이다. 실제, 미국 게임 리뷰 사이트 '오픈 크리틱'에 게재된 유저 반응을 살펴보면 ▲"억압된 세계와 가공할 위력의 적에 맞서는 P의 이야기를 통해 인류의 뒤틀린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잘 알려진 동화의 범위에서 균형을 잘 유지했다" ▲"피노키오 동화를 매혹적이고 지능적으로 재해석했다"는 등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P의 거짓은 출시 전부터 각종 어워드에서 수상해 왔다. 특히 국내 게임사 최초로 독일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데모 공개 3일 만에 100만 뷰 돌파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가장 최근에는 '제28회 웨비 어워드' 게임 부문에서 ▲액션/어드벤쳐 ▲아트 디렉션 ▲음악/사운드 디자인 부문 '피플스 보이스 위너'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IP 작품으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최근 네오위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800만건을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신작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양이와 스프를 중국 시장에 내놨으며, 지난달 23일에는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현재 시뮬레이션 장르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 네오위즈는 PC·콘솔 라인업 확대, 내러티브 중심의 게임 개발을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 내세웠다"며 "글로벌 팬덤 IP 확보를 위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PC·콘솔부터 모바일까지 여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며 팬덤을 쌓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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