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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비사업 왕좌 쟁탈전···올해도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2파전

부동산 도시정비

정비사업 왕좌 쟁탈전···올해도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2파전

등록 2024.06.04 17:05

주현철

  기자

현대건설 6년 연속 1위 조준...포스코 2년 연속 타이틀 도전올 상반기 현대건설 3조3059억원‧포스코 3조4248억원 수주한남4구역 재개발 다음 격전지...현대건설-포스코 혈투 전망

현대건설 사옥(左)과 포스코이앤씨 사옥. 자료=각 사 제공현대건설 사옥(左)과 포스코이앤씨 사옥. 자료=각 사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타이틀 경쟁은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양 사의 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상황을 살펴보면 포스코이앤씨가 3조4248억원의 수주에 성공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3조3059억원의 수주를 달성해 포스코이앤씨를 바짝 추격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정비사업 분야에서 골고루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3조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기록한 도시정비사업 총 수주액이 4조598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4.5%를 달성한 것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내세워 공격적인 수주를 이어간 결과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을 따낸데 이어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1조927억원)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시장 위축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주 행보로 6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현대건설의 지금까지 수주액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 4조6122억원의 71.7%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 클럽'에 가입한 두 번째 건설사가 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6782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에서 시공권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달 인천 부개5구역(5139억원)·대전 도마변동16구역(7057억원)·서울 송파 가락삼익맨숀(6341억원) 재건축을 수주해 5월에만 1조8000억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양 사의 도시정비 수주 1위 타이틀 경쟁은 지난해에도 치열했다. 지난해에는 현대건설이 4조6122억원을 수주하면서 1위에 올랐다. 포스코이앤씨는 4조5988억원을 기록해 134억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연말까지도 수주 실적을 앞서나갔으나 12월 30일에 현대건설이 '안양 평촌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순위가 뒤집힌 바 있다.

양 사는 다음 수주 지역은 한남뉴타운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예상된다. 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마지막 재개발 사업이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를 51개동 지하7층~지상22층,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서울시가 한남4구역에 대한 건축심의를 의결하자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축하 포스터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주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서울 압구정 재건축을 따내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 포스코도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시장에 안착시켜야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올해 주택 시장 상황이 작년보다 좋은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는 주택사업 수주 경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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