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 가능 성장 프로젝트 '어스포올'(Earth4All)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G20 18개국 국민 각 1000명에게 부유세에 관해 물었습니다. 그 결과 68%가 부자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하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부유세 찬성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86%의 국민이 찬성했습니다. 이어 튀르키예, 영국, 인도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71%가 찬성한 한국은 캐나다와 함께 5번째로 높았습니다.
부유세 찬성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로 54%에 그쳤습니다. 이밖에 덴마크, 스웨덴, 일본 등이 부유세 찬성률 50%대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세율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G20 국가 국민의 69%가 찬성했습니다. 또 부자일수록 더 높은 소득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질문에 찬성한 사람은 77% 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69%가 찬성했습니다. 부자일수록 높은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의견에는 72%가 동의했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부유세에 대한 부자들의 생각이 궁금해지는데요. 최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자들에 대한 증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부자들은 이러한 증세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가 미국 백만장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0%가 부자 증세를 지지했습니다. 연간 1억달러(약 1390억원) 이상의 소득에 대해 최고 세율 이상을 적용하는 것에 찬성한 것이죠.
60%가 넘는 미국의 백만장자들은 부의 불평등을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부의 재분배에 관한 생각들을 알아봤는데요. 부유세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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