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美중견기업과 대리점 계약···'높이확장형 케이지' 미국 시장 공략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법인 엘엔케이 스파인(L&K Spine)이 미국 중견기업 '프리시전 스파인'(Precision Spine)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스파인아트 USA'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중견기업과 체결한 대리점 계약으로,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의 성과다.

계약 품목에는 '패스락-TM', '패스락-TA', '엑셀픽스-XL', '엑셀픽스-XTP' 등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미국 뉴저지 케어웰 병원에서 패스락-TM 제품을 활용한 첫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2022년 스파인아트 USA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프리시전 스파인과의 신규 계약을 통해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판매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리시전 스파인은 '스파이널(Spinal) USA'와 '프리시전 메디컬'(Precision Medical)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등 175곳 이상의 협력사를 보유한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은 약 520억원에 달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척추임플란트 분야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기업들도 쉽게 개발하지 못했던 제품"이라며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선도기업으로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국 등 시장 확대 및 강화를 위해 글로벌 유통 기업, 중소형 대리점과 계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태국 왕립 쭐라롱껀 대학병원 정형외과와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 설명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자사 '엑셀픽스-XT'로 베트남 높이 확장형 케이지 시장에 최초로 진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