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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韓 공공 클라우드 진입 초읽기 구글 "CSAP, 심사 중···좋은 결과 기대"

IT 인터넷·플랫폼

韓 공공 클라우드 진입 초읽기 구글 "CSAP, 심사 중···좋은 결과 기대"

등록 2024.06.27 10:00

수정 2024.06.27 14:1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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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에 무게···"8개월 간 1000여개 혁신 툴 개발"민간 협업도 자신···"기술 차용 없이 플랫폼 관리"행사선 삼성·카카오헬스케어·엔씨 등 키노트 마련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구글클라우드 제공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구글클라우드 제공

구글이 한국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채비를 이어오고 있다. 그간 공공 부문과의 협업에 앞서 다방면에서 힘써 온 만큼 내부적에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상황이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7일부터 진행하는 '구글클라우드 서밋 2024'에 앞서 전날인 26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CSAP(클라우드보안인증) 인증을 받기 위해 심사 중인 상황,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해 열린 '구글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한국 공공 시장으로의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강형준 구글클라우드크리아 사장은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요건을 맞추기 위해 순차적으로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SAP 인증은 국내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자격 조건이다. CSAP 외에 국정원의 보안적합성(CC) 검증도 받아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지 사장은 "회사가 최근 8개월만 해도 1000개가 넘는 기능과 혁신 툴들을 발표하면서 정부도 협업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은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정부와 관계 단체들과도 여러 채널을 통해 대화 중이며 곧 더 많은 영역에서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간담회에선 이런 구글클라우드의 AI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주를 이뤘다.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지사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먼저 짚었다. 그는 "행사에서 다루듯 이제는 실생활에서 쓰이는 만큼, 생산성과 매출 확대에 대한 케이스도 나오는 중"이라며 "그러다 보니 업체 입장에선 수익률에 대해 신경이 쓰이고 콜센터 같은 분야에서 적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업무와 관련해 보안이면 보안, 고객과의 상호작용이면 고객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혹은 코드 개발 쪽에 더욱 특화된 그런 (AI) 에이전트들이 나타날 것이고 그 에이전트를 잘 만들고 서비스로 결합해 낼 수 있는 업체가 승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 속 구글클라우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회사는 다른 파트너사의 기술을 빌려 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플랫폼을 관리하고 개발, 투자한다"며 "이런 강점을 기반으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고객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클라우드는 이날 열리는 행사에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전략과 비전, 제품 등을 소개한다. 또, 삼성, HD현대, LG AI 연구소, 엔씨소프트, 컬리, 카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체도 참가해 구글클라우드의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방문객들 앞에 선보인다.

특히,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김정섭 HD한국조선해양 AI 연구원 등이 구글 클라우드 임원진과 함께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한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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