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英 메리디안과 차량용 오디오 개발 협업 확대

사진=JLR 코리아 제공

재규어랜드로버(JLR)는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와 기술 협력을 장기적으로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JLR과 메리디안은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를 위한 고성능 자동차용 오디오 기술을 개발·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협업을 통해 레인지로버, 디펜더, 디스커버리, 재규어 브랜드 모든 자동차의 오디오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번 기술 협력 강화에 따라 메리디안의 전문가들은 JLR의 신차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게 돼 JLR의 모던 럭셔리 전동화 계획에서 향후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 간의 협업 사례로는 레인지로버에 탑재한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을 꼽을 수 있는데 이 시스템은 4개의 메인 헤드레스트에 각각 2개씩 탑재한 20W 스피커를 포함해 총 35개의 스피커를 갖춰 1600W의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MLA-Flex 아키텍처의 탁월한 정교함을 기반으로 고요한 실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퍼스트 클래스급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포함된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은 실내로 들어오는 휠 진동과 타이어와 엔진 소음을 모니터링하고 스피커로 반대 파장을 보내 최적의 실내 정숙성을 보장해준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장거리 이동을 하더라도 모든 탑승자들이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JLR과 메리디안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또 다른 혁신은 레인지로버의 테일게이트 이벤트 스위트다. 4개의 후방 스피커를 최적의 위치에 추가한 이 시스템은 고객이 야외에서 레인지로버의 테일게이트를 열고 다양한 활동을 할 때에도 완벽한 사운드를 지원한다.

칼럼 허버드 JLR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는 "JLR과 메리디안의 협업은 JLR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를 변함없이 유지하면서 환상적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하도록 해준다"며 "JLR 고객들이 차내에서 계속 매력적이고 즐거운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뷰캐넌 메리디안 오디오 CEO는 "전문 지식을 갖춘 양사의 부문별 전문가들로 강력한 팀을 구성해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더욱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