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과 갤럭시의 만남···체험관 가보니

현지시간 11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 삼성 체험관. 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

11일(현지시간) 기자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삼성 체험관을 방문했다. 체험장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 안을 메우고 있는 하얀색과 파란색의 조합은 올림픽의 역동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해당 공간은 빛의 건축가로 알려진 '장 누벨'과 협업해 이뤄진 공간이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철학인 '개방성(openness)'을 장 누벨의 시각으로 풀어냈다는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공간을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띈 것은 삼성전자의 올림픽 후원 역사와 궤도를 함께하는 휴대전화의 모습들이었다. 삼성전자는 1998년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6년째 올림픽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에 해당 벽면에는 올림픽이 개최된 연도와 함께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시간 순으로 나열되어 있었다. 휴대전화가 보이는 동그란 화면을 클릭하면 해당 년도의 올림픽 개최지 명과 휴대전화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을 보여줬다.

현지시간 11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 삼성 체험관. 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

그 맞은편으로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코너도 있었다. 이번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Z 플립6로 즉석에서 셀카와 사진 인화까지 한꺼번에 되는 곳이었다. 갤럭시 Z 플립6를 앞에 올려두고 물리적인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손바닥을 벌리자 셀카가 찍혔고 직후 파리 올림픽 캐릭터를 스티커처럼 조정해 나의 모습과 함께 넣을 수 있었다. 사진은 직원이 바로 인화해주어 기념품으로도 간직할 수 있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 등 폴더블폰 신제품들을 올림픽과 연계해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들이 펼쳐졌다. 예를 들어 갤럭시 Z 폴드6로 올림픽 종목을 게임으로 즐긴다거나 갤럭시 Z 플립6 카메라로 파리 올림픽 캐릭터 사진을 찍어보는 식이다.

갤럭시 AI 사진 편집 기술도 활용해봤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개선문 모형을 배경으로 올림픽 캐릭터를 함께 놓아둔 포토 스팟에서는 갤럭시 Z 플립6으로 사진을 찍고 캐릭터를 꾹 누르자 캐릭터를 삭제하거나 이동할 수 있었다. 캐릭터 삭제 버튼을 누르자 해당 공간은 자연스레 배경이 생성돼 캐릭터가 존재했는지 조차 모를 감쪽같은 사진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체험관에서는 갤럭시 폴더블폰 신제품과 그에 끼울 수 있는 올림픽 기념 케이스를 볼 수 있는 공간부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네임텍을 만들어주는 공간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한편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 운영 중인 삼성전자의 올림픽 체험 팝업은 지난 5월 초 최초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오는 27일 올림픽 팝업 체험관을 추가로 열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