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57억원·영업익 145억원···전년比 동반 감소플랫폼 매출 10.8%↓···광고 매출은 35.4% 증가스트리머 생태계 회복 주력···광고 사업 확대 병행
SOOP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주요 스트리머의 이탈 등으로 플랫폼 사업의 부진이 이어졌다. SOOP은 스트리머 생태계 회복과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OOP은 30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05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59.9%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1% 늘었다. 반면 플랫폼 매출은 주요 스트리머의 활동 감소와 이탈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8% 감소한 66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광고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 광고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4% 늘었다. FC 온라인과 발로란트 VCT 부산 로드쇼 등 주요 게임 리그·대형 이벤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되고 게임사 신작과 대형 캠페인, 기업 대상 오프라인 마케팅 프로젝트가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대회 제작·운영과 쇼케이스, 팝업 등 게임사 연계 행사가 늘며 콘텐츠형 광고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4.6%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이민원 SOOP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트리머의 활동 무대가 다변화되면서 콘텐츠 확보 경쟁도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당사의 핵심 매출 기반인 기부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플랫폼 매출의 본격적인 회복에는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스트리머 생태계의 경쟁력을 회복해 이용자의 활동과 매출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용자 증가가 매출 확대로 직결되지 않는 배경도 설명했다. 3분기 스포츠·게임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글로벌 이용자 유입이 확대됐지만, 게임 콘텐츠 중심의 트래픽 증가가 결제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SOOP은 4분기 주요 스트리머의 활동 재개와 연말 시즌 브랜드 마케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ASL과 LCK·LoL 월드 챔피언십, 글로벌 e스포츠, 여자프로배구 등 주요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기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리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지난 9월 스트리머의 누적 활동 성과를 인증하고 지속적인 활동 동기를 높이는 '엠블럼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10월부터는 MCN과 파트너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파트너스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복귀 스트리머의 콘텐츠 기획과 플랫폼 적응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올해 연말 UI·UX 개편안을 공유하고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콘텐츠 탐색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해 유저가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고 사업에서는 SOOP과 계열사의 광고·마케팅 역량을 결집한 통합 마케팅 브랜드 'SOOPHERE(수피어)'의 2027년 1분기 공식 론칭을 목표로 한다. 콘텐츠·스트리머·광고주를 연결하고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결합한 통합 제안·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존 게임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기업 광고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해 광고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조직과 운영 체계 정비를 완료하고 내년 1분기부터 통합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OOP은 지난 9월 발행주식총수의 약 2.7%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30만6375주를 소각했다. 현재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SOOP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하는 원칙을 이어가고 앞으로도 고배당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배당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잔여 자기주식 활용과 중장기 자본배분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해 시장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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