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시카고서 개최대체당, 천연 조미 소재 등 스페셜티 소재 홍보
IFT 전시회는 국제 식품 학술 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며 전 세계 90여개 국가와 1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2만3000여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식품 기술 분야의 대규모 전시회다.
대상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 제품을 선보이고,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을 홍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상은 올해 초 론칭한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의 알룰로스(Allulose)를 알렸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섭취해 온 안전한 감미료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가지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 식재료와 함께 쓰이고 있다.
대상은 이러한 수요에 착안해 지난해 5월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국내 대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상은 스위베로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대체당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상㈜은 발효기술을 활용한 천연 조미 소재인 '나미노(NAMINO)'도 선보였다. 나미노는 식물성 고기, 국물 수프 등 가공식품의 제조 과정에 쓰이며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내면서 나트륨 섭취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독창적 배양 기술을 통해 개발한 균체 분말인 '골드렐라(GoldRella)'와 '화이트 클로렐라(White Chlorella)'를 소개했다. 이는 단백질과 섬유질을 비롯해 9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12 등이 포함돼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대체 치즈, 계란, 대체육 등 식물성 식품과 단백질 음료, 영양바 등에 적용되며 풍미와 질감도 극대화한다.
특히 나미노 UH와 화이트 클로렐라 모두 미국 식품의약의 SA-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했고, 특히 나미노는 코셔(Kosher), 할랄(Halal) 인증을 비롯해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미국농무부(USDA) 인증도 취득했다.
이 같은 소재는 최근 안전성이나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과 클린라벨(Clean Label), 비건(Vegan) 등 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는 천연 조미 소재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비건 소재 '에멀에이드(EMULAID)'도 소개했다. 에멀에이드는 찰옥수수 전분을 기반으로 유화 기능을 부여해 점도가 낮고, 냉수에서 잘 녹는 등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성이 뛰어나다. 커피 크리머나 마요네즈, 크림 등 식음료 제품에 비건 유화 안정제로 활용도가 높다.
이용기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68년간 축적해 온 대상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알룰로스(Allulose), 나미노(NAMINO) 등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글로벌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zero10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