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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신세계푸드, '가루쌀 활용' 식물성 음료 시장 진출

유통·바이오 식음료

신세계푸드, '가루쌀 활용' 식물성 음료 시장 진출

등록 2024.07.21 12:00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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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 출시. 사진=신세계푸드 제공신세계푸드,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 출시.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가 가루쌀을 원료로 식물성 식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세계푸드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유당불내증·콜레스테롤 등에 불편함을 겪고, 지구환경·동물복지 등 가치소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는 식물성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6769억원으로 5년 전인 2018년(5221억원)대비 약 30% 성장했고, 2026년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두유를 제외한 기타 식물성 음료 시장은 지난해 934억원으로 2018년(308억원) 대비 203% 증가했다. 전 세계 시장으로 보면 지난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200억달러로 2016년(146억달러) 대비 37% 성장했고, 오는 2026년 239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음료를 내놓고, 시장 공략 및 육성에 본격 나선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는 국산 가루쌀고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넣어 쌀 음료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식이섬유(14g/1L 기준)와 칼슘(999mg/1L 기준)이 풍부하고,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국산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 개선과 새로운 식품 원료로서 소비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육성하는 '가루쌀'로 만들어 국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식량 자급률 확대에도 기여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쌀 소비는 1983년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로 1993년(122.1kg)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농식품부는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가루쌀을 연간 밀 수요 200만 톤의 10%까지 확대를 목표로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도 함께 내놨다. 식물성 치즈는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귀리와 고단백 견과류 캐슈넛 등 식물성 원료를 블랜딩해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유당불내증과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제품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비롯해 카페·베이커리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식품제조·베이커리·외식·프랜차이즈 등 사업에 접목해 식물성 음료와 치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해 온 대안육을 비롯해 대안음료·대안치즈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대안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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