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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통화정책 유효성 제고 위해 기대인플레 불일치 낮춰야"

금융 은행

한은 "통화정책 유효성 제고 위해 기대인플레 불일치 낮춰야"

등록 2024.07.22 12:0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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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여자 간 소통도 강화해야"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의 불일치 정도를 낮춰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간 원활한 소통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은 통화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의 불일치 정도를 낮춰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간 원활한 소통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 정도를 낮춰야 한다는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장 참여자 간 소통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와 통화정책 파급효과'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20년 이후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 수준이 높아질수록 통화정책 효과가 약화된다는 미국의 연구가 국내에도 유효한지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 역시 기대인플레이션의 불일치 수준이 높은 상태에서는 통화정책 효과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일치 정도가 높은 상태에서 긴축적 통화정책 충격은 인플레이션을 유의하게 낮추지 못했다. 또한 성장률 전망치 등 실물지표는 단기적으로 이론과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불일치 정도가 낮은 상태에서는 긴축적 통화정책 충격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실물경기를 둔화시키는 전통적인 결과가 나왔다.

한은은 "이번 결과는 향후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전통적 파급경로를 통한통화정책 효과가, 이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신호경로에 의해 상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대인플레이션의 수준뿐만 아니라 경제주체 간 불일치 정도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시장참가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대인플레이션의 불일치 정도를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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