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키는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거는 솔루션이다. 최근 차량 공유 산업 성장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1년 차량용 디지털 키 모듈을 처음 선보인 이래 제품 성능을 고도화해왔다. 이어 탑승자 안전과 편의를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내놨다.
해당 제품은 안테나·회로 등을 탑재한 디지털키 모듈뿐 아니라 디지털키 구동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내장한 게 특징이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10m 이내 근거리 무선통신(NFC), 초광대역(UWB) 등 근거리 통신 기술은 물론,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레이더도 탑재했다.
LG이노텍은 2027년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논의를 이어왔다.
동시에 LG이노텍은 지난해 개발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용 5G-V2X 통신모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수주에 성공하는 등 올해 차량 통신모듈 매출이 작년 대비 4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독보적인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통신부품을 전장부품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