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ESG경영 글로벌 최고 등급···문혁수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

문혁수 LG이노텍 CEO. 그래픽=홍연택 기자

LG이노텍이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0여개 국 13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ESG 평가 분야에 대한 1년 치 성과를 측정한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순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LG이노텍은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 '사회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 '신뢰받는 지배구조' 등 ESG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2030 RE100 달성'과 '2040 탄소중립'의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 하고 있다. 또 2012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이노위드'를 설립해 장애인 채용에 나서는 등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근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CEO(최고경영자)는 "ESG 관련 글로벌 규제 및 제도가 점차 구체화되고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이제 기업은 ESG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보여줄 때"라며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