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올해(1~7월) 포카칩과 스윙칩 합산 매출액이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6월·7월 제철 감자로 만든 포카칩·스윙칩 합산 매출액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야구, 축구뿐 아니라 국제 스포츠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생감자칩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도 성장 요인이라고 오리온은 분석했다.
여름은 맥주와 함께 즐기는 스낵 수요가 늘어 '스낵 성수기'로 불린다.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두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상승한 바 있어 매출 상승 추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내 주요 가공식품의 품목별 소매점 데이터에 따르면 포카칩은 지난해 하반기 스낵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 및 해남, 충청남도 당진 및 예산,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수확 즉시 생산기지인 청주공장과 감자 저장소로 이동, 생산에 투입해 제철 감자의 맛과 영양, 신선함을 담은 생감자칩을 즐길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산 햇감자로 만든 '제철 과자'로 입소문이 나면서 포카칩과 스윙칩을 즐겨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맥주에 곁들이는 간단한 안주로 먹거나 영화, 스포츠 관람과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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