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20조3005억원, 영업이익 1조3873억원, 당기순이익은 660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조 757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요인이 소멸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39억원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5.44원/MJ)했으며, 평균기온 하락 및 산업용 수요 증가로 도시가스 판매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수입 발전 증가 영향으로 발전용 판매물량이 큰 폭 하락하면서 가스공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 사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일시적 감소 요인이었던 천연가스 용도별 원료비 손익이 올 상반기에 발생하지 않으면서 2546억원의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2022년 배관 등 입찰담합소송 승소금 896억 원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감소 요인이 소멸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이자비용 등 영업 외 손익이 큰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75억원 증가한 6602억 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영업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의 차감 요인이었던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되면서 정상화된 측면이 있으나, 8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증가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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