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BYD 등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고성능 UHP 타이어로 기술 경쟁력 강화'원타이어' 전략 통해 차종별 맞춤 대응
넥센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망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전기차부터 내연기관차를 넘나드는 신규 공급을 확대해 차종별 대응력을 갖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아우디의 신형 준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6'에 엔페라 스포츠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했다.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정숙한 승차감이 중요한 프리미엄 차종에 적용되는 만큼, 초고성능(UHP) 타이어로 고강도 내장재를 탑재해 높은 제동 성능을 구현했다.
앞서 지난 6월 넥센타이어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씰 6'와 '돌핀 서프' 두 차종에도 OE를 공급하며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유럽 중심이던 OE 공급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신차 출고 단계부터 장착되는 OE 타이어는 완성차의 성능을 최대로 구현하기 위해 까다로운 품질 평가와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에 따라 OE 공급은 타이어 제조사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여기에 OE 공급은 향후 교체용 타이어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도 유리하다. 넥센타이어를 비롯한 타이어 업체들이 OE 공급 확대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넥센타이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구분 없이 모든 차종에 적용 가능한 '원타이어'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차종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 제품으로 높은 승차감과 안전성을 구현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 '엔페라 스포츠'도 이 같은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넥센타이어의 엔페라 스포츠는 내연기관차인 '더 뉴 아우디 A6'와 전기차인 BYD '씰'에 모두 적용됐다. 차종별 특성에 맞춘 성능 대응력과 기술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OE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 지속적인 R&D 투자가 뒷받침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R&D 비용은 2023년 866억원에서 2024년 872억원 지난해 955억까지 꾸준히 확대됐다. 친환경 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다만 현재 넥센타이어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관세 부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속 회사는 OE 공급 확대를 통해 단순한 매출 성장을 넘어 중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OE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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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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