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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배당성향 35% 이상 계획"···DB손보, 중장기 자본정책 공개

금융 보험

"배당성향 35% 이상 계획"···DB손보, 중장기 자본정책 공개

등록 2024.08.14 14:22

수정 2024.08.14 14:34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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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비율 220% 넘는 초과 자본, 주주환원·사업확대 활용주주환원율 2023년 20.7%→중장기 35%이상 확대 목표상반기 당기순익 1조1241억원···전년比 23.2%↑

DB손해보험 중장기 자본정책. 자료=DB손해보험 IRDB손해보험 중장기 자본정책. 자료=DB손해보험 IR

D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IR)에서 중장기 자본정책을 공개했다. 신지급여력(K-ICS·킥스)비율 타깃을 설정하고 초과 자본에 대해서는 주주환원과 신규투자 등에 사용하는 방안이다.

14일 DB손보 IR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최소지급여력비율을 200%, 적정 자본구간을 220%로 설정했다. 이에 킥스비율 220%를 넘는 초과 자본에 대해서는 주주환원과 국내 신규 사업진출, 글로벌 사업확대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 목표로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액의 합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란 의미다. DB손보의 최근 3년간 주주환원율은 ▲2021년 27.1% ▲2022년 28.2% ▲2023년 20.7%로 나타났다. 주당배당금(DSP)은 ▲2021년 3500원 ▲2022년 4600원 ▲2023년 5300원이었다.

DB손보는 K-ICS 비율이 200~220% 구간에서 관리되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 주주환원율을 3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날 DB손보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1조4720억원, 매출액은 6.3% 증가한 9조31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조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손익은 8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2분기 기준 위험손해율은 86.1%로 1분기 대비 5.5%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4%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기준 13회차 유지율은 89%로 전년 말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25회차 유지율은 전년 말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74.4%로 집계됐다. 2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12조9450억원으로 1분기 말(12조4440억원) 대비 5010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 4075억원을 집계됐다. 신계약CSM을 월납환산초회보험료로 나눈 CSM 배수는 16.3배로 나타났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1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손해율은 1분기 말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9.2%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7.5% 증가한 930억원을 시현했다. 우량물건 중심의 언더라이팅 강화에 따라 일반보험 손해율이 개선(64.3% 전년비 6.5%포인트 하락)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괌 태풍사고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3750억원을 기록했다.

6월 기준 지급여력제도(K-ICS·킥스)비율은 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228.2%(추정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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