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의 실적 부진 배경에는 북미 강관 제품의 유통 재고가 증가함으로써 강관 가격이 하락해 롤마진 축소 및 수익성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세아제강지주는 고객사에 대한 계열회사(세아제강 등)들이 안정적인 제품 공급 수준을 유지해 견조한 판매량 달성했으며, 해일&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WEP(West to East Pipeline) 프로젝트 등 기존 수주의 점진적 매출 가시화로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로는 4395억원, 영업이익은 359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3.8%, 47.2% 줄었다.
세아제강지주는 전방산업 시황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자재 단가 하락과 미국 내 유통 재고 증가로 인한 오일·가스 에너지용 강관 가격 조정 등으로 수익성 감소했다고 밝혔다.
향후 금리인하, 전방산업의 부분적 회복 가능성에 따른 점진적 실적 개선 및 해상풍력·액화천연가스(LNG)의 친환경 에너지용 강관 판매 증가를 통한 실적을 확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의 강관 제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시장 내 공급 증가로 강관 가격의 안정화 기조가 굳어지고 있고 수요 및 공급 증가 기조로 북미시장 하반기 매출과 이익은 견조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전력수요 증가 등 에너지 시설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LNG·해상풍력 분야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고,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연내 세아윈드 건설을 완공하고, CCUS,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 개발 및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