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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철강협회, '철의 날' 기념식 개최···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수장들 참석

산업 중공업·방산

철강협회, '철의 날' 기념식 개최···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수장들 참석

등록 2024.06.03 11:00

수정 2024.06.03 15:10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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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국철강협회가 오늘(3일) 포스코센터에서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홍석표 고려제강 부회장 ▲TCC스틸 조석희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행사에서 제25회 철의 날 유공자 31명과 철강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식, 철강 중견‧중소업체의 ESG 경영 활성화 및 저탄소화 지원을 위한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이 진행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겸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장인화 포스코그룹 겸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통상 환경 불확실성 지속 및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로 최근 철강산업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선제적 대응과 수요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금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철강업계를 높이 평가한다"라며 "정부도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마련,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 철강 무역 장벽 적극 대응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류호창 한금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이상호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1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류호창 한금 회장은 고탄소강 국산화와 자동차 소재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으며, 이상호 포스코 전무는 인도네시아 일관 제철소의 현지 최적화 체제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생산 및 공정관리를 최적화하고 생산을 확대해 철강 산업 경쟁력 확보에 공헌한 임무영 현대제철 상무가 산업포장을,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고 신규 수주 확보에 기여한 영흥 강희준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제품개발을 통해 고려제강이 국내 1위 및 세계 2위의 특수선재 업체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정진영 고려제강 책임연구원과 철강 금속 분야의 연구 발전에 공헌한 황병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김성일 KG스틸 전무 등 25명이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철강 기술 및 기능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의욕 진작 및 현장 기술 발전을 위해 82년에 제정된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에는 김재훈 포스코 수석연구원 등 5명이 수상했다. 그 외, 철강기술상은 김재훈 포스코 수석연구원이, 철강기능상은 성송근 포스코 과장이, 철강기술장려상은 이창용 현대제철 책임연구원과 서석민 세아베스틸 수석연구원이 철강기능장려상에는 김용재 현대제철 기술 선임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포스코, 현대제철, IBK기업은행,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임석 하에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시우 포스코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김성태 IBK 기업은행 행장 등이 참석했다.

철강 중견·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 및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 현대제철, 기업은행이 조성한 이번 펀드는 총 2000억원 규모로 이전 2022년 펀드보다 500억원이 확대됐다. 철스크랩 업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산업 전반에 지원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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