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5분 셀트리온은 전 영업일 대비 3100원(1.59%) 소폭 오른 19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제약은 전 영업일 대비 1800원(2.33%) 하락한 7만5300원에 거래중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양사 합병과 관련해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양사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현시점에서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특별위원회가 주주들을 대상으로 양사 합병에 대한 의견을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비롯해 회계법인의 외부평가 등을 토대로 나온 결론이다.
셀트리온 주주들과 셀트리온 주주들의 합병 의견차도 컸다. 셀트리온 주주들의 합병 찬성 결과는 8.7%에 불과했다. 반대는 36.2%, 기권 55.1%로 집계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주주들은 합병 여부에 대한 찬성이 67.7%, 반대 9.8%, 기권 22.6%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에서 반대 의견을 낸 주주들은 '현재의 양사 합병비율이 만족스럽지 않다'라거나 '자회사로 합병 시 실익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 제약의 찬성 주주들은 '합병 시 종합생명공학연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등을 이유로 꼽았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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