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뒷걸음'(종합)

삼성전자 점유율 28.8%···전년比 2.4% ↓

LG OLED TV 점유율 2.7% 떨어진 53%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다소 주춤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28.8%(금액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감소했다. 수량 점유율은 18.3%를 달성해 1위를 차지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52.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 시장에서도 점유율은 8.9%포인트 하락했다. 80형 이상의 초대형 시장 점유율은 33.5%로 8.1% 떨어졌다.

LG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16.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0.4%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OLED TV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7%포인트 감소한 53%로 집계됐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선 58%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6.2%포인트 줄었다.

한편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9446만5900대를 기록하며 약 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