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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안산시, '음식물처리기' 검증 사업···자원순환사회 구축 앞장

산업 전기·전자

LG전자-안산시, '음식물처리기' 검증 사업···자원순환사회 구축 앞장

등록 2024.08.20 10:3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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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이어간다.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하고, 안산시는 이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안산시 공동주택 약 40세대에 현재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이어 2개월간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후 변화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분석함으로써 기기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을 분쇄한 뒤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습식분쇄형', 건조해 처리하는 '건조분쇄형', 미생물을 배양해 처리하는 '미생물분해형' 등으로 나뉜다. 또 설치 방식에 따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인(습식분쇄형 등)'과 필요에 따라 이동시켜 사용하는 '프리스탠딩(건조분쇄형, 미생물분해형 등)' 등으로 구분된다.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싱크대 하부 빌트인 구조로 설계됐다.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며 소음이 적은 게 특징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한 뒤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이 별도로 빠지며,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건조 후 분리배출 된다.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가루나 찌꺼기가 없어 수질오염과 하수관 막힘, 역류 가능성이 낮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발효·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는 부산물 수거함에 자동으로 옮겨져 삽 등으로 퍼내는 불편함도 없다. LG전자는 필드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제품을 정식으로 내놓는다.

아울러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본오동 샘골로)'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 매장 내 LG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안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공기관에도 마이컵 설치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현욱 부사장은 "LG전자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환경 보존과 순환경제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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