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코 방문에 삼성·SK·LG 총수 '경제사절단' 동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길에 삼성·SK·LG그룹 총수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연합뉴스와 정·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윤 대통령과 함께 체코를 방문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사장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4대그룹 외에도 지난 7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사절단의 일원으로 대거 출국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통해 양국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한-체코 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체코 방문과 관련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원전 협력 방안을 비롯해 금융·산업·에너지·과학기술·교통 인프라·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호혜적 협력 추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