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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상원의원과 '승지원 미팅'···협력방안 모색

산업 재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상원의원과 '승지원 미팅'···협력방안 모색

등록 2024.09.04 18:07

수정 2024.09.04 18:1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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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리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7일 오후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리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7일 오후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찾은 미국 상원의원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이날 오후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승지원 미팅에 참여한 미국 상원의원은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 등 7명이다.

또 삼성에선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자리를 채웠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회장 등은 한미 양국 기업간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그간 이 회장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의 비즈니스는 물론 국익에도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해왔다.

일례로 2019년 한일관계 악화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발생했을 때 이 회장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단 등 일본 재계와의 폭넓은 교류와 협업을 통해 공급망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또 이 회장은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와 수시로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 미국 산업 정책과 투자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2021년 미국 출장 시 이 회장은 백악관, 의회 핵심 관계자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최근 프랑스 출장 시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국 정관계·경제계 인사와 글로벌 경제 현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회장의 승지원 미팅이 늘어나는 것도 관심사다.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승지원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회장은 승지원에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국빈·글로벌 IT기업 CEO와 만나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고민했다.

특히 대규모 사업협력 등 빅딜 결정이 승지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승지원 경영' 확대가 삼성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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