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GNI 1.4% 감소
한국은행은 5일 2분기 국민소득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2분기 실질 GDP는 앞선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0.9%P), 수출(+0.3%P), 수입(+0.4%P) 등이 상향 수정되고 건설투자(-0.7%P), 정부 소비(-0.1%P) 등이 하향 수정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4.6%)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0.8% 증가, 건설업(-0.7%)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6.0% 감소했다. 서비스업(1.7%)은 정보통신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감소했지만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늘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민간 소비가 재화 소비 부진으로 전기 대비 0.2% 감소하고, 정부 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7% 감소했다. 설비투자 부문은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가 줄어 1.2% 감소, 수출은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수입은 에너지류(원유·천연가스 등)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증가했다.
2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1.4% 줄어든 3.4%를 보였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실(-11조3000억원→-16조6000억원)이 확대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2%)을 하회했다.
올해 2분기 총저축률은 35.2%로 전기 대비 0.1%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30.7%를 기록해 1.0%P 올랐다.
동기간 명목 GNI는 전기 대비 0.9% 성장한 6.0%를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4.8% 상승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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