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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외국인 8월 채권 순매수 11.6조원···올해 월간 최대 규모

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8월 채권 순매수 11.6조원···올해 월간 최대 규모

등록 2024.09.09 13:15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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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왑 금리 하락으로 통안채 매수 규모 증가금리 인하 전망 속 8월 말 장단기 금리 3% 내외

지난달 외국인 채권 순매수 규모가 올해 들어 월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7.4조원, 통안채 4.2조원 등 총 11.6조원을 순매수했다.

금투협은 "8월 5일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충격 이후 통화스왑(CRS)금리 하락으로 인한 외국인의 재정거래유인이 확대되면서 통안채 매수 규모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250.0조원)대비 9.4조원 증가한 259.4조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며 3.3조원을 순매수했다.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4.6조원이 감소한 414.7조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0조원 증가한 19.7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특수채, 회사채는 전월 대비 각각 14.4조원, 2.3조원, 2.8조원 감소한 반면, 통안채는 3.8조원 거래 증가했다.

8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발행 감소로 전월(71.4조원) 대비 1.2조원 감소한 70.2조원으로 나타났으며, 발행잔액은 국채, 통안채 등 순발행액이 12.6조원 증가하면서 2812.9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1.0조원 감소한 6.8조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에서 전월 대비 확대, BBB-등급은 소폭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7건에 2조214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2400억원) 대비 974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740억원으로 전년 동월(6조5140억원) 대비 1조5600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64.7%로 전년 동월(525.3%)대비 160.6%포인트 감소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350.6%, A등급은 417.5%, BBB등급 이하는 423.3%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역전됐던 장단기 금리는 지난달 대비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장기물 금리는 상승하면서 평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말 기준 국내 채권금리는 1년물이 3.060%로 전월말 대비 9.2bp 하락했고 2년물은 3.067%로 1.9bp 하락했다. 3년물은 2.593%로 전월 말 대비 5.1bp 하락했고, 5년물은 1.3bp 하락한 3.010%, 10년물은 2.4bp 증가한 3.088%를 기록했다.

금투협은 "8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만장일치 동결하고 8월 22일~24일 이뤄진 미국 연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국채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3.0% 내외의 수준에서 마감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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