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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전기차 동력 시스템, '워즈오토 10대 엔진' 3년 연속 선정

산업 자동차

현대차그룹 전기차 동력 시스템, '워즈오토 10대 엔진' 3년 연속 선정

등록 2024.09.10 17:2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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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생산한 전기차 전용 동력 시스템이 '자동차 엔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워즈오토 10대 엔진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 GT-라인(이하 EV9)의 동력 시스템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한 10대 엔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순수 전기차 2대가 10대 엔진에 동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2022년 아이오닉 5, 지난해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동력 시스템이 워즈오토 10대 엔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현대차그룹의 엔진 또는 동력 시스템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008년 제네시스 1세대 모델의 4.6리터 가솔린 타우엔진으로 최초 수상한 이후 총 18회에 이른다. 특히 전기차 동력 시스템은 열 차례나 선정돼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했다.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상은 지난 2018년까지 내연기관 엔진에 대해서만 수상했으나 자동차 파워트레인의 전동화 전환 추세에 발맞춰 2019년부터는 전기차 동력 시스템도 함께 선정하고 있다.

30회째를 맞는 올해 수상 결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34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과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선정했다.

아이오닉 5 N과 EV9의 동력 시스템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첨단 주행 관련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성능 4륜구동 모델인 아이오닉 5 N은 전·후륜 모터 합산 478㎾(650마력)의 최고출력과 770Nm(78.5㎏f·m)의 최대토크의 힘을 내며 84.0㎾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기술이 담겨 압도적 주행 성능을 갖췄다.

EV9은 99.8㎾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501㎞의 주행이 가능하며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갖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GMP 플랫폼의 우수한 성능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완벽해진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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