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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해군 MRO를 세계 최고로"···한화오션이 내놓은 사업 비전

산업 중공업·방산

"해군 MRO를 세계 최고로"···한화오션이 내놓은 사업 비전

등록 2024.09.11 15:12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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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민·군 MRO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자동화·무인화 설비 구축···"신속한 현장 대응 필요""기술력 강화 노력 지속, 군·조선소 간 협력이 핵심"

김대식 한화오션 상무. 사진=황예인 기자김대식 한화오션 상무. 사진=황예인 기자

"우리는 'MRO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 하에 대한민국 해군 MRO를 세계 최고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첨단 기술 강화 노력과 함께 해군·정비업체, 조선소 간 긴밀한 협력으로 MRO 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동참하겠다"

김대식 한화오션 상무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민·군 MRO 산업 경쟁력 강화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현대로템·한화오션·한국항공우주산업·대한항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기업들이 주제발표를 통해 저마다 MRO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 방인을 공유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다각도의 사업 추진으로 방산 산업에 힘주고 있으며, 최근 미국 MRO 사업의 수주를 따내면서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해군 MRO 기술을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MRO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은 ▲최적의 인력 운영 ▲설비 확보 ▲정비 자재 관리 ▲예상 운용 ▲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화 ▲고장 장비 신속한 복구 위한 기술 강화 등 MRO 분야에서 해군과의 협력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상무는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무인화 설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이나 원격제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빠르게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핵심"이라며 "실시간 원격정비 지원체계를 구축해 고장 정비 현장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전자교범을 개발·지원해 정비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등을 만들어서 정비 효율성을 높이고, 군·조선소와 정비업체 간 신속한 교류가 이뤄지게끔 할 수 있다"며 "여기에 부품 단종과 긴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3D 프린팅(적층제조) 기술 확장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이러한 방안들을 실제 어떻게 실행해 나갈 것인지 군과 조선소, 그리고 정비업체 간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의 MRO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모델 삼아 세계로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탑티어 M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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