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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IAA 2024'서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솔루션 공개

산업 에너지·화학

삼성SDI, 'IAA 2024'서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솔루션 공개

등록 2024.09.18 10:1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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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한다. 사진=삼성SDI 제공삼성SDI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한다.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22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Transportation) 202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IAA는 짝수 해와 홀수 해에 각각 상용차, 승용차 부문으로 개최되는 120여 년 전통의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삼성SDI는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리튬인산철(LFP)플러스 배터리를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SDI의 LFP플러스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 시킨 게 특징이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20분에 80%까지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과 인접 셀로 열 확산을 방지하는 열 전파 차단 기술도 적용됐다.

삼성SDI는 최근 LFP플러스 배터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기업과 양산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상용차에 대한 환경 규제들이 강화되며 잠재 성장성이 더욱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장 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 트럭과 전기 버스 등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4년 약 47GWh에서 2030년 177GWh까지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배터리도 전시했다. 이 회사의 전고체 배터리는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다. 삼성SDI는 작년말부터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며 2027년 상용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M-Mobility)용 신규 거래기업 확보에 따라 계획보다 1년 빠른 2025년 초 양산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면서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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