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6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측에 성금 기탁 의사를 전달한 뒤 이달 중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는 사상자가 지속 늘어나는 베트남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과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인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30년래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야기'가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지동섭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베트남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SK가 지난 30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먼저 SK는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부동산·쇼핑몰·전기차 등 사업을 영위하는 빈그룹, 현지 최대 식음료·유통기업 마산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왔다. 이밖에도 SK는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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