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7℃

  • 인천 6℃

  • 백령 7℃

  • 춘천 6℃

  • 강릉 7℃

  • 청주 8℃

  • 수원 7℃

  • 안동 8℃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9℃

  • 전주 9℃

  • 광주 9℃

  • 목포 10℃

  • 여수 12℃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1℃

  • 부산 10℃

  • 제주 12℃

부동산 '에피트' 새옷 입은 HL디앤아이한라···수도권서 주택분양 광폭행보

부동산 건설사

'에피트' 새옷 입은 HL디앤아이한라···수도권서 주택분양 광폭행보

등록 2024.09.23 06:50

수정 2024.09.26 09:32

김성배

  기자

공유

지난 2022년 사명 한라건설서 리뉴얼한 이후 지난달 27년만 주택브랜드도 에피트로 새 단장주택사업 진심 알려진 정몽원 그룹회장···전폭지원

'에피트' 새옷 입은 HL디앤아이한라···수도권서 주택분양 광폭행보 기사의 사진

27년 만에 새로운 신규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에피트'를 론칭한 HL디앤아이한라가 하반기 수도권 주택분양시장에서 광복행보에 나섰다. 회사측은 주거 브랜드 교체에 대해 "담대한 도약을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 총수인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주택사업에 대한 애정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도 많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명을 한라건설에서 리뉴얼 한 후 주택브랜드도 27년 만에 새단장했다. 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았다. 앞으로 아파트, 프리미엄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상품에 '에피트'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브랜드 리뉴얼과 더불어 외관 특화부터 내부 인테리어 특화, 클럽 에피트(Club EFETE) 등 커뮤니티 특화까지 선보이며 대대적인 프리미엄 리뉴얼 작업을 마쳤다.

브랜드 교체 및 고급화 결정에는 그룹 총수 정몽원 회장의 뜻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HL그룹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이 한라그룹 시절부터 한라 비발디(현 에피트)주택사업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평소 지인들과의 자리에서도 한라 비발디 사업 이야기를 화두로 던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 사업비가 1조4000억원 규모로 자체개발로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도 종종 자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브랜드 교체엔 수십에서 수백억원까지 목돈이 필요한 만큼, 그룹 측근들과 함께 총수인 정몽원 회장이 주택사업 관련 직간접적으로 챙겼을 것이란 시각이 비등하다.

'에피트' 론칭 이후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적극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달 선보이는 서울 아현동 '마포 에피트 어바닉'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서울에서 최초로 적용하는 에피트 아파트로, 시행사는 인사이트투다. 사실상 청약 인정액 상향 전 마지막 분양단지로 볼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아파트(전용 34~46㎡) 198세대와 오피스텔(전용 42/59㎡) 209실로 설계됐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4분기에도 '에피트' 분양이 이어진다. 용인시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행이익 공유형 도급사업으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1275가구 규모며 모두 일반에 분양된다.

이어 다른 자체사업인 '이천아미1지구도시개발사업'도 4분기 예정돼 있다.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633-1 일원에 들어서는 706가구 규모의 단지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천아미1지구도시개발사업으로만 4000억원 상당의 분양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인 '에피트'가 적용된다. 이외에도 서울 마포구 합정동 고급 오피스텔 등 복합건물 분양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L디앤아이한라는 그간 사업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체사업을 벌이거나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펴온 만큼 올해 5000여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HL디앤아이한라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4% 증가했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791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계가 저조한 영업이익률로 고민하는 가운데서도 HL디앤아이한라는 영업이익률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평균 2.61% 수준이었지만 이번 상반기에는 3.73%으로 올랐다.

5. HL디앤아이한라 CI5. HL디앤아이한라 CI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