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승인까지는 추가 절차 일부 남아승인되면 최대 4조원 규모 자금 조달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SEBI에 제출했던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 예비서류인 예비투자설명서(DRHP)가 당국의 승인을 얻었다. 다만 이번 DRHP 승인이 IPO를 위한 최종 승인은 아니며 앞으로 몇 가지의 심사가 더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7월 말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에서 "IPO 관련 서류를 현지 규제당국에 제출했고 당국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인도법인 IPO는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주식 8억1200만주 중 최대 17.5%(1억4200만주)를 시장에 내놓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를 조달하게 되는데 이는 인도 증시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996년 세워졌으며 타밀나두주 첸나이시 소재 공장을 1998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인도 시장에 50억달러를 투자했고 앞으로 10년간 40억달러를 더 투자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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