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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연말까지 4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IT 인터넷·플랫폼

네이버, 연말까지 4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등록 2024.09.30 08:02

수정 2024.09.30 08:0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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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홀딩스 특별 배당금 활용···"주주가치 제고"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의 1.5% 규모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 및 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지난해에 발표한 3년간 추진 중인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 홀딩스는 라인야후(LY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해 지분율이 소폭 변동(63.56%->62.50%)됐으나, 라인야후에 대한 최대주주로서 지배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 홀딩스 지분비율도 그대로 유지되는 등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 및 라인야후로부터의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 원 중 절반을 주주 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 주를 매입,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며, 지난 3년간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에 더해,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5월,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 15~30%의 현금 배당, 3년간 매년 자사주 1% 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난 4월 1190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기보유 자사주 중 총 발행 주식의 1%에 달하는 자사주를 지난 8월에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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