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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중동 사태'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한은 "모니터링 강화"

금융 금융일반

'중동 사태'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한은 "모니터링 강화"

등록 2024.10.02 10:3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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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국은행은 2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기조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했고 미 달러화와 국제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유 부총재는 "이란의 공격 수위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되나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여부 및 강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국외사무소 등과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중동 사태의 진행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다양한 파급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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