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는 동남아(40%), 일본(26%), 중국(16%) 등 근거리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 비중이 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9%), 남태평양(6%), 미국(3%) 등이 뒤를 이었다. 근거리 지역 여행객 비중은 3분기 기준 지난해 80.1%에서 올해 81.7%로 1.6%포인트(p) 소폭 상승했다.
특히 올 3분기에는 동남아로 떠나는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7.8%, 필리핀 16.9%, 태국 12.9% 등의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의 경우 다낭, 하노이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트랑, 푸꾸옥의 예약률이 증가세를 보이며 인기 여행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하나투어의 설명이다.
장가계, 백두산을 비롯해 여름철 비교적 시원한 기후와 전세기 공급의 영향으로 내몽고와 몽골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중국도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중국 여행객은 전년보다 112% 늘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9% 증가했다.
지난달 추석 연휴 등 최장 9일간의 장기 연휴에 장거리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유럽 여행 수요는 전월 대비 65% 급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일본 등 근거리 여행의 변함없는 인기와 함께 중국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달 징검다리 연휴와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힘입어 4분기 여행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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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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